[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업] 중국의 주요 IT 기업 중 업무가 가장 고된 기업은 중국의 2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징둥닷컴(京东商城)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인터넷매체 첸룽넷(千龙网)은 중국판 우버로 유명한 디디외출(滴滴出行)이 주요기업의 IT기업 사옥에서 저녁시간대 이용된 디디외출 사용데이터를 근거로 발표한 ''2016년 추가업무 기업 순위''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순위에 따르면 가장 늦은 퇴근 시간대의 평균치는 징둥닷컴이 저녁 11시 16분으로 가장 늦었으며 다음으로 텐센트 저녁 10시 50분, 58간지(赶集) 저녁 10시 37분이었다.

매달 야근업무 일수가 가장 많은 기업 역시 징둥닷컴이 20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디디외출(17일), 58간지(10일), 신메이다(新美大, 7일), 시나닷컴(新浪, 5일) 순이었다.

주말 추가업무가 가장 많은 기업 역시 징둥닷컴이 1천17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치후(奇虎)360(966명), 디디외출(671명), 텐센트(401명), 바이두(百度, 348명) 순이었다.

디디외출 측은 "IT기업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져 수많은 IT 기업에서 일상적인 야근이 기업의 정상제도이자 문화가 되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노동법''은 근로자는 매일 업무시간이 8시간, 매주 평균 업무시간이 44시간을 넘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한 특수한 이유로 업무시간을 연장하는 겨우에는 매일 3시간, 한달 누적 근무시간이 36시간을 넘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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