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공예트렌드페어’가 8일 코엑스에서 개막한 가운데 관람객들이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Korea.net] “늘 만남과 창조가 있었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16 공예트렌드페어’에 대해 설명한 말이다.

다양한 재료와 기술이 만나고, 공예가와 소비자가 만나고, 국내·외 예술가들이 만나 작품을 창조하는 자리인 공예트렌드페어는 올해로 11번째를 맞았다.

‘가치, 또 다른 새로움(Heritage to Originality)’이란 주제로 8일 코엑스에서 시작된 올해의 공예트렌드페어에는 한국, 핀란드, 터키, 오스트레일리아, 홍콩, 우즈베키스탄 등 13개국 예술가들의 작품들이 공예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명한다.
▲ ‘2016 공예트렌드페어’에서 방문객들이 나무로 제작한 공예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 전시장에는 영국, 핀란드, 터키, 오스트레일리아, 홍콩, 우즈베키스탄 등 13개국 해외 작가들의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유산’, ‘공존’, 그리고 ‘진화’의 세 가지 소주제로 구성된 주제관에서는 흙, 나무, 금속, 섬유, 도자, 유리 등 다양한 재료들을 전통 방식으로 만든 작품들과 이를 독창적인 방식으로 응용한 작품들이 방문객들의 눈을 사로 잡았다. 또 이질적인 재료와 기술로 ‘진화’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공예트렌드페어는 전시에 그치지 않는다. 작가와 바이어들 사이에 비즈니스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산업존’에서는 창업을 위한 1대1 현장 멘토링, 작가와 구매자 연결 등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공예가들이 자신들의 작품세계를 들려주는 ‘토크 무대’도 열렸다.
▲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관계자들이 8일 코엑스에서 개막한 ‘2016 공예트렌드페어’에 참석해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공예’란 늘 내 곁에 두고 싶은 것, 쓰고 싶은 것, 언제나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라며, “한국이 대단한 것은 언제나 전통을 이어가는 ‘연속성’이 있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공통의 유산을 현재에, 그리고 국내·외의 여러 가지 요소와 공존하고 이것을 산업적인 경계 없이 확장해나가고, 진화해나가는 그런 연속성이 바로 우리 문화의 특징”이라며 “그런 점에서 공예가 바로 그런 우리 문화의 특징을 요약하는 가장 핵심에 자리잡고 있는 장르”라고 덧붙였다.

공예트렌드페어는 오는 11일까지 계속되며 입장료는 8천원이다.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jiae5853@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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