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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도심에서는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보수단체들의 맞불집회도 열렸습니다.

최순실 게이트 이후 가장 많이 모였다고 하는데 촛불집회 측과 약간의 승강이는 있었지만 우려했던 큰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탄핵 무효! 국해 해산!"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한국자유총연맹 등 30여개 보수단체 회원들이 서울 도심에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습니다.

주최 측은 100만명이 모였다고 주장했고 경찰은 4만명으로 추산했습니다.

어쨌거나 최순실 게이트로 촛불집회가 번진 이후 맞불집회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참가자들은 오전부터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태극기를 흔들며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까지 행진했습니다.

이들은 이번 탄핵이 '누명 탄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집회 도중 눈물을 훔치기도 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을 들고 나오기도 했습니다.

[주옥순 / 엄마부대 대표]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이 함성을 듣고 반드시 용기를 내어서 남은 임기가 2018년 2월까지 마치도록 우리 애국시민들이 모두 다 힘을 모읍시다."

집회와 행진 도중 일부 참가자들이 시민이나 촛불집회 측 참가자들과 시비와 언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장애인단체 농성장과 세월호 천막 앞에서 말다툼이 벌어져 거친 분위기가 조성됐고 일부 조형물이 부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주최 측이 충돌을 삼갈 것을 당부하고 행진 후 대다수가 광화문 쪽으로 되돌아오지 않아 대규모 충돌은 없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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