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자] 올해도 중국 주요 도시에서 최저임금이 잇따라 인상된 가운데, 상하이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은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의 통계를 인용해 "현재까지 최저임금을 인상한 지역 중 상하이의 최저임금이 2천190위안(36만9천원)으로 가장 높았다"고 전했다.

통계에 따르면 상하이 다음으로 선전(深圳) 2천30위안(34만2천원), 톈진(天津) 1천950위안(32만8천원), 광둥(广东) 1천895위안(31만9천원), 베이징 1천890위안(31만8천원) 순이었고 칭하이(青海)가 1천270위안(21만4천원)으로 가장 낮았다.

임시노동자의 시간당 최저임금은 베이징이 21위안(3천54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톈진이 19.5위안(3천280원), 상하이 19위안(3천2백원) 순이었다. 하이난(海南)이 12.6위안(2천120원)으로 가장 낮았다.

한편 중국 정부는 지난 2003년 발표한 ''최저임금 규정''에서 최저임금 기준을 월간, 시간당으로 각각 정하고 2년에 최소 1차례 조정토록 했다. 이에 따라 중국 대다수 지역은 1년에 1번씩 최저임금을 조정해왔다.

인력자원사회보장부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각각 25개, 25개, 27개, 19개, 27개 지역이 최저임금 기준을 조정했으며 평균 상승폭은 각각 22.1%, 20.1%, 17%, 14.1%, 14.9%였다. 다만 올 들어 최저임금 기준을 조정한 지역은 대폭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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