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중국의 주링허우(90后, 90년대 이후 출생자) 부호 중 최고 부호는 룽광(龙光)부동산 이사회 주석인 지하이펑(纪海鹏)의 딸 지카이팅(纪凯婷)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넷(中国网)과 21세기인재보(21世纪人才报)가 공동으로 발표한 '2016 중국 주링허우 부호순위'에 따르면 지카이팅이 개인자산 80억5천1백만위안(1조3천911억원)을 보유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카이팅은 현재 룽광부동산의 주식을 비롯해 각종 신탁상품 등 8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가장 어린 여성 억만장자이기도 하다.

환경보호기업 싱훠(星火)환경의 대주주인 허우쥔젠(侯钧健)이 4억4천2백만위안(764억원)을 보유해 2위를 차지했으며 딩룬(鼎润)투자 리쉬(李旭) 이사장이 개인자산 3억9천5백만위안(682억5천만원)을 보유해 3위를 차지했다. 리 이사장은 장외시장인 신삼판(新三板) 투자를 통해 이같은 부호 자리에 올랐다.

주목할 부분은 엑소(EXO)의 전 중국인 멤버로 국내에서 유명한 루한(鹿晗)도 순위에 포함됐다는 점이다. 현재 배우 겸 가수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루한은 광고모델, TV, 영화 출연 등으로 축적한 개인자산이 2억7천만위안(466억5천만원)에 달해 전체 5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올해 17세이자 유명 보이그룹 티에프보이스(TFBOYS)의 리더로도 유명한 왕쥔카이(王俊凯)는 개인자산 2억4천8백만위안(428억5천만원)으로 6위를 차지해 중국 최연소 청년부호로 이름 올렸다.

전체 순위를 살펴보면 상위 10위권 중 남성은 6명, 여성은 4명이었으며 순위권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최소 1억5백만위안(181억4천295만원)을 보유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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