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et] 추위로 몸이 움츠러드는 겨울이지만 마음까지 움츠러들 필요는 없다.

설경, 겨울 스포츠, 맛있는 먹거리 등 겨울여행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겨울여행주간’이 기다리기 때문이다.

‘겨울여행주간’은 ‘우리의 겨울은 뜨겁다!’라는 슬로건 아래 내년 1월 14일부터 30일까지 열라며 겨울여행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공동 실시하는 여행주간행사는 그동안 여름과 가을에 주로 진행됐으나 겨울에 실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201년 1월 14일부터 30일까지 실시되는 ‘겨울여행주간’에는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과 최대 70% 할인행사 등을 즐길 수 있다.
‘겨울여행주간’의 핵심은 다양한 행사와 할인 프로그램이다. 먼저 4대궁과 종묘, 국립생태원 등의 입장료가 50% 할인된다. 전국의 박물관, 미술관 80곳에서도 무료입장이나 입장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에버랜드, 롯데월드 등 놀이공원과 오션월드, 테딘리조트 같은 실내 워터파크도 입장료를 최대 50%까지 할인하며 전국의 숙박업소 2백34곳, 굿스테이 89개, 한옥스테이 1백4개도 최대 70%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 겨울여행주간에는 강원도의 주요 지역 축제와 함께 평창 알펜시아 스키장, 동계올림픽 체험관 등을 기차로 돌아볼 수 있다. 스키점프대에서 바라본 평창 알펜시아 스키장 전경.
겨울여행주간 행사로 가장 눈에 띠는 지역은 강원도이다. 강원도는 코레일과 함께 알펜시아 스키경기장, 동계올림픽 체험관과 평창 윈터 페스티벌(12/23~2/12), 화천 산천어축제(1/7~1/29), 춘천 로맨틱 페스티벌(12/23-1/29), 인제 빙어축제(1/14~1/22) 등 지역축제 및 전통시장을 기차로 방문하는 ‘올림픽 로드투어’ 상품을 준비했다.

특히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평창에서는 16일과 17일 동계올림픽 사전점검대회인 ‘극동컵 회장배 국제스키대회’가 열리며 사전 신청을 하면 참가할 수 있다. 아울러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는 18일부터 29일까지 ‘화이트 로즈가든’ 이벤트가 열려 1만여 송이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장미가 방문객들을 반길 예정이다.
▲ 겨울여행주간에는 평창 알펜시아 스키경기장, 동계올림픽 체험관, 인근 지역축제를 기차로 방문할 수 있는 여행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강원도 평창의 동계올림픽 체험관을 찾은 방문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겨울여행주간에 열리는 화천 산천어축제에서는 얼음낚시뿐만 아니라 썰매, 스케이트 등 다양한 겨울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부산에서도 겨울여행주간을 즐길 수 있다. 부산에서는 겨울바다 풍등날리기, 수도권과 부산을 오가는 시티투어 게릴라버스, 전통시장 순환버스 등을 운영한다. 특히 부산 전통시장에서는 기장시장의 대게, 서면시장의 돼지국밥, 부평 깡통시장의 어묵과 유부주머니 등 시장마다 유명한 별미를 맛볼 수 있다.
▲ 2017 겨울여행주간 지역별 추천 여행지와 프로그램.
겨울여행주간에는 설 연휴(27일~39일)도 포함되어 귀성객을 위한 설맞이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설 연휴 기간 경북 안동 하회마을, 충남 서산 해미읍성 등 전국 14개 지역 23개 주요 관광지를 찾는 방문객들은 투호, 윷놀이, 연날리기,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비롯,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수 있다.

해양수산부에서 추천한 어촌마을 체험 프로그램도 겨울여행주간에 참가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12개 지역에서 운영되며 남해 문항마을 굴 따기, 울산 기성마을 홍게 피자 만들기 등 겨울철에 맛볼 수 있는 별미와 어촌 체험이 어우러져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다.
▲ 2017 겨울여행주간 지역별 추천 여행지와 프로그램.
▲ 겨울여행주간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대표 프로그램, 지역별·추천 여행 코스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겨울여행주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http://winter.visitkorea.or.kr/)에서 얻을 수 있다. 이곳에는 여행주간 대표 프로그램, 지역별, 주제별 추천 여행 코스 등이 상세히 소개되어 있다. 아울러 12개어로 운영되는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http://english.visitkorea.or.kr/)에서도 다양한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겨울여행주간은 여행수요 분산, 국내여행 참가율 확대 등 내수관광을 이끄는 동력이 될 수 있다”며 “처음 시도되는 겨울여행주간이니만큼 정부부처, 지자체, 유관기관, 민간이 협업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할인 행사를 마련했으니, 방학을 활용하여 가족 단위로 다양한 국내 여행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화천 산천어축제
arete@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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