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아랍에미리트 프로축구 알아흘리에서 뛰었던 미드필더 권경원(25)이 아시아권에서 이뤄진 한국 선수의 이적료 중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중국 리그로 이적했다.

중국 스포츠 전문매체 티탄저우바오(体坛周报)의 보도에 따르면 톈진취안젠(天津权健)은 최근 한국인 미드필더 권경원을 이적료 1천1백만달러(132억8천250만원)를 지불하고 영입했다.

이는 토트넘 훗스퍼로 이적한 손흥민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이적료이며 아시아권에서 이뤄진 한국인 선수의 이적 중 최대 규모이다.

권경원은 지난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FC)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아시아 일부 클럽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톈진취안젠은 지난해 9월부터 권경원과 접촉을 시작하며 적극적인 영입 의사를 보였고 당초 800만달러(96억6천만원)로 정해졌던 이적료는 협상 과정에서 1천1백만달러로 껑충 뛰어올랐다.

권경원의 연봉은 1천5백만달러(181억1천150만원), 계약기간은 5년으로 알려졌으며 내년 시즌부터 톈진취안젠에서 21번을 달고 활약하게 된다.

한편 1992년생인 권경원은 지난 2013년 전북현대에서 프로 생활을 하기 시작했고 2015 시즌을 앞두고 전북과 연습 경기를 치렀던 알아흘리의 눈에 띄어 러브콜을 받으며 300만달러(36억2천190만원)의 이적료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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