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CJ푸드빌의 베이커리 브랜드인 뚜레쥬르가 중국 충칭(重庆)에 법인을 세우고 1, 2호점을 연속 개점하며 중국 서부 내륙 확장을 본격 시작했다.

뚜레쥬르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법인에 이어 국내 베이커리 브랜드 최초로 충칭에 법인을 설립했다"며 "충칭 1호점을 지난해 12월 16일에, 2호점을 지난달 30일에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CJ푸드빌은 중국, 미국, 동남아를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글로벌 사업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그 중 가장 규모가 큰 시장인 중국의 핵심지역에 4대 거점을 마련함으로써 2017년이 본격적인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중국 사업을 직영 및 MF(Master Franchise:해당 지역 사업자에게 브랜드 사용권을 제공하고 그에 따른 수수료 및 로열티를 받음)로 운영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현재 중국 내 7개 주요 도시(베이징, 상하이, 톈진, 웨이하이, 쑤저우, 광저우, 충칭)에 직영 매장을 운영 중이며 10개성과 신장위구르 자치구는 MF로 운영 중이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뚜레쥬르는 중국에서 총 14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CJ푸드빌은 "뚜레쥬르가 이번 충칭 진출로 보다 깊은 서부 내륙 확장까지 본격 가능해졌다"며 "2020년까지 중국에 1000개 이상 매장 개설 목표를 반드시 이루기 위해 우선적으로 2017년 중국에 100개 이상의 매장을 추가 개점하는 등 중국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CJ푸드빌은 현재 뚜레쥬르 포함 비비고, 투썸커피, 빕스 4개 브랜드로 해외 10개국에 진출해 35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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