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자] 한때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호령했던 노키아(Nokia, 중국명 诺基亚)가 중국에서 신제품을 출시하며 부활을 노린다.

중국 주요 IT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노키아 휴대전화 브랜드 라이센스를 가진 핀란드기업 HMD글로벌은 8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가전쇼(CES2017)에서 신제품 '노키아6'를 공개했다.

노키아6는 안드로이드 7.0 누가 버전 운영체제(OS)를 탑재한 노키아 최초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다.

5.5인치 풀HD(1920×1080) 해상도, 퀄컴의 스냅드래곤 430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4GB 메모리, 64GB 저장공간에 1천600만화소, 800만화소의 전후면 카메라와 3천mAh 용량의 배터리를 갖추고 있다.

HMD글로벌 측은 "'노키아6'는 중국에서 최초로 출시될 것"이라며 "징둥(京东)을 통해 판매될 것이며 가격은 1천699위안(29만8천원)"이라고 밝혔다.

노키아는 지난 2000년대 초반까지 세계 휴대폰 시장을 석권했다. 그러나 애플의 아이폰, 구글의 안드로이드폰 등 스마트폰으로 급격하게 변화하는 모바일 시장 대처에 늦어지면서 추락했고 결국 지난 2013년 마이크로소프트(MS)에 단말기 사업 부문을 매각했다.

이후 MS는 피처폰 사업부를 팍스콘과 HMD 글로벌에 매각하면서 부활의 기회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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