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자] "칭화(清华)대학에서 신입생을 1만명으로 늘린다고 해도 들어갈 수 있냐?", "48개 국가로 늘려도 중국은 희망이 없을 것", "중국축구의 연약한 인프라로 봐서는 의문부호가 붙는다", "월드컵을 지켜봐야할 이유가 생겼다", "SNH48(일본 국민 걸그룹)에 비견할만한 FIFA48이 탄생했다", "7장이 배분되도 한국, 일본, 호주, 이란, 우즈벡, 카타르, 이라크, UAE 등이면 충분하다"

중국 네티즌들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최근 "2026년부터 월드컵 출전국가를 48개로 확대하겠다"고 결정한 후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보인 반응이다.

FIFA는 10일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평의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2026년 대회부터 월드컵 본선 출전국을 현재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었다.

대다수 중국 네티즌은 긍정적 반응보다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중국 축구 대표팀이 최근 열린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현재 조 꼴찌를 차지하고 있는 데다가 최근 열린 컵대회에서도 아이슬란드 2군팀에 0대2로 패했기 때문이다.

인민일보(人民日报), 남방일보(南方日报) 등 중국 주요 언론도 사설을 통해 "중국 대표팀은 앞으로 "중국 대표팀은 앞으로 패스 하나도 소중히 여겨야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월드컵 출전 확대가 반드시 티켓 확보를 의미하진 않는다", "중국 국가대표팀에 반드시 좋은 일은 아니다" 등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관련뉴스/포토 (12)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