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덕수궁 석조전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클래식 공연이 열린다.
[Korea.net] 덕수궁의 근대 건축물 석조전에서 클래식 공연이 열린다. 1910년대 고종 (高宗, 1852-1919) 이 피아니스트 김영환의 연주를 감상하던 석조전에서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100명의 관객 앞에서 클래식 공연이 펼쳐진다.

오는 1월부터 6월 공연은 지휘자 금난새가 음악 감독과 해설로 참여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금난새는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친숙하고 쉬운 공연을 기획해온 바 있다. 또한 이전부터 그와 연주했던 다양한 악기 연주자들이 석조전에서 다시 한번 그와 호흡을 맞춘다.

2017년의 첫 공연에서는 박진희, 이지행, 김기경, 션 무어(Shawn Moore) 등 젊은 연주자들이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로 협연을 한다. 2월에는 현악 앙상블 팀 ‘카메라타 S’가, 3월에는 김기경, 최영민 두 피아니스트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4월에는 박지윤, 이정란, 이효주 트리오가 바이올린, 비올라, 피아노 3중주를 선보인다. 5월에는 금난새 음악 감독이 이끄는 한경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소속 목관 악기 연주자 안영지, 김연화, 백양지, 임은진, 안중연의 공연이 예정되어있다. 상반기 마지막 공연에는 최현우, 이광혁, 윤종률 등 재즈 음악가들이 관객들을 만난다.
▲ 덕수궁의 근대 건축물 석조전은 1910년대에 고종이 피아니스트 김영환의 연주를 감상했다는 기록이 전해지는 장소이다.
음악회 신청은 덕수궁 누리집 (http://www.deoksugung.go.kr/)에서 매달 음악회 일주일 전 수요일에 진행된다.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90명의 접수를 받는다. 65세 이상이거나 외국인인 경우 10석에 한해 현장 접수가 가능하다.

음악회는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공연 당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덕수궁에 무료로 입장이 가능해 누구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김영신 코리아넷 기자 사진 문화재청 ysk1111@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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