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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산 승용차가 국내 시장에 상륙했습니다.

전자제품처럼 중국차도 한국 안방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국산차업계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경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의 베이징 자동차가 중국산 승용차를 한국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국내에 중국산 버스 등이 들어온 적은 있지만 승용차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베이징차 수입업체인 중한자동차는 한국 시장에서 레저형 차량이 인기란 점을 노린듯 SUV 모델인 '켄보 600'을 선봉장으로 내세웠습니다.

가격은 1천999만원부터 2천99만원으로 쌍용차 소형 SUV 티볼리 수준.

그러나 크기는 현대차 산타페와 비슷한 중형급입니다.

가솔린 엔진에 최고출력 147마력, 복합연비는 9.7㎞/L 수준입니다.

과거 국산차가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 도전할 때 펼쳤던 가성비 전략과 닮은꼴 행보입니다.

[이강수 / 중한자동차 대표이사] "안전한 차, 차량크기가 큰 차, 모든 옵션이 기본으로 장착하고도 2천만원대로…"

하지만 화웨이와 샤오미 등 전자제품과 달리 중국차가 국내 시장에서 연착륙하기는 어렵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품질면에서 한국 소비자의 까다로운 기호를 충족시키기엔 역부족일 것이란 전망과 함께 AS센터 등 부수적 환경 조성도 시간이 더 필요하단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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