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박장효 기자] 최근 국내외 패셔니스타들이 착용한 제품으로 이슈가 된 스트리트 브랜드 바이브레이트(Vibrate)가 베이징 798예술구에서 패션쇼를 열고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바이브레이트는 지난 18일 오후 6시, 베이징 798예술구 미러레이크에서 '2017 S/S 컬렉션'을 공개하는 패션쇼를 열었다.

바이브레이트가 중국 현지에서 패션쇼를 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패션쇼에는 한중 패션 관계자, 모델, 왕훙(网红, 온라인 파워블로거)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지코(ZICO), 홍수아, 헤이즈, 최태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베이징 진출 축하메시지로 시작된 패션쇼는 바이브레이트가 야심차게 준비한 모자, 스포츠웨어 등 '2017 S/S 컬렉션'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패션쇼 중간에는 바이브레이트 옷을 입은 비보이들이 비보잉과 함께 고난도 퍼포먼스를 펼쳐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날 주목을 끈 것은 왕훙의 모바일생중계였다. 중국 온라인생방송 플랫폼 '샤오미 라이브(小米直播)'에서 BJ로 활동하고 있는 이은지 씨는 이날 바이브레이트의 패션쇼 현장을 즉석에서 모바일로 생중계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이 시작되자마자 9천명에 달하는 시청자가 패션쇼를 지켜봤고 진행과정에서 그 수는 최고 1만1천명에 달했다.

시청자들은 패션쇼의 모든 과정을 지켜봤고 순간순간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바이브레이트의 공식 파트너사인 루지엔(Lujian) 김태건 대표는 인사말에서 “형제의 나라인 중국에서 이렇게 패션쇼를 하게 된 것에 가슴이 벅차다"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가는 그 첫단계의 시작인 중국에서 바이브레이트가 어떤 브랜드인지를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바이브레이트는 현재 톈마오(天猫), 징둥(京东) 등 중국 주요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입점 준비를 마친 상태이며 베이징에 100여평 규모의 대형 단독매장 1호점을 개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후에는 상하이, 톈진(天津) 등 중국 내 백화점에 300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한편 바이브레이트는 지드래곤, 지코, 엑소(EXO), 씨엘(CL) 등 국내 패셔니스타들이 착용한 제품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화제가 된 스트리트 브랜드이다. 지난해 6월에는 홍콩의 유명 웹매거진 하이프비스트에 소개되며 상품가치를 인정받았다.

모자와 볼캡이 가장 대표적인 상품으로 포탈사이트에서 바이브레이트를 검색하면 모자, 볼캡이 연관 검색어로 뜰 정도이다. 이외에 티셔츠, 마스크, 백팩 등 다양한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서울 가로수길, 명동 등에 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일본, 타이베이(台北) 등 해외에도 매장을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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