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광둥(广东)방송국에서 방영되는 드라마가 중국 최장수 드라마로 등극했다.

관영 신화(新华)통신과 헤이룽장성(黑龙江省)위성TV의 합작 채널인 신화시점(新华视点)의 보도에 따르면 광둥방송국 주장(珠江)채널에서 방영되는 드라마 '외지 며느리 본지 신랑(外来媳妇本地郎)'이 방영 16주년을 맞았다.

여기에 드라마 총분량이 3천부를 넘어 이는 중국에서 방영된 드라마 중 최장기간 방영, 최다분량 드라마로 이름올렸다.

'외지 며느리 본지 신랑'은 광저우(广州) 옛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탕(康)씨 집안의 희노애락을 담은 광둥어 드라마이다.

전문가들은 이 드라마가 장수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중국의 보편적인 사전제작이 아니라 한회 분량을 촬영한 후 그대로 방송에 내보내며 현재 살고 있는 일반인들의 생활상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제작진은 그간 여러차례 일반 시민들의 생활상을 취재하고 인터넷을 통해 시청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때문에 이 드라마는 중국 내 각종 작품상을 휩쓸었고 시청률도 줄곧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간 누적된 광고수입도 20억위안(3천4백억원)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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