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여행객 비중 줄여야
반면 단체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신규 면세점은 큰 재미를 못 봤다. 명동, 강남 등 싼커들이 많이 찾는 곳이 아닌 용산 여의도 등에 자리를 잡은 탓이다. 신규 면세점 관계자는 “사드 이슈가 불거진 작년 하반기 이후 매출 성장세가 주춤해졌다”며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 연휴가 있어 매출 반등을 기대했는데 목표치의 70%도 달성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면세점들은 춘제 이후에도 중국인 관광객을 잡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연다. 신세계면세점은 올해 말까지 모든 구매 고객에게 남산타워 입장권, 한복 체험권 등을 증정한다. HDC신라면세점도 이달 말까지 선불카드, 이마트 할인권, 식사권, 스파 이용권 등을 주는 행사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