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자] 세계 최대 차량공유 서비스업체인 우버(Uber)가 오는 10일부터 타이완(台湾)에서의 서비스를 중단한다.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의 보도에 따르면 우버 타이완지사는 지난 2일 성명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타이완 내 서비스를 중단한다"며 "타이완 관련 부문과의 대화를 통해 혁신적은 교통운수 하이테크가 타이완에서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버는 4년 전 타이완에 진출해 서비스를 제공해왔는데, 일반인도 우버 기사로 등록한 후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승객을 태울 수 있어 시험을 거쳐 허가증을 취득한 택시기사들의 반발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타이완 입법기구는 지난해 12월 도로법 일부를 개정해 우버를 불법택시로 규정하고 최고 2천5백만달러(9억2천325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우버에 대한 영업중단 명령도 내렸다.

이렇게 새로 개정된 도로법은 지난달 6일부터 시행됐다.

우버는 성명에서 "우버 기사들이 승객들에게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앞서 전례없는 중대한 처벌을 받게 됐다"며 서비스 중단 이유를 밝혔다.
관련뉴스/포토 (3)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