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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시애틀 연방법원이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을 잠정 중단하라고 결정했습니다.

미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거센 반발을 몰고 온 반이민 행정명령에 급제동이 걸렸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 연방법원이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을 잠정 중단하라고 결정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워싱턴 주가 지난 달 30일 주 반 이민 행정명령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지 나흘 만에 나온 결과입니다.

앞서 주 단위로 반이민 행정명령 이행 금지 긴급명령이 내려진 적은 있지만 이처럼 미국 전역에서 행정명령을 중단하라고 결정한 것은 처음입니다.

[밥 퍼거슨 / 워싱턴주 법무장관] "역사적인 결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좋아하지 않겠지만 법원의 결정을 따르고 존중하는 것이 대통령의 의무입니다."

법원의 결정은 즉시 효력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법원의 결정 후 각 항공사들에게는 그동안 입국이 막혔던 이들의 미국행 항공기 탑승을 허용하라는 지침이 내려왔다고 전했습니다.

백악관은 즉시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가능한 이른 시일에 법무부가 법원 명령의 효력 정지를 긴급 요청해 합법적이고 적절한 대통령 행정명령을 방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자들에게 빗장을 건 반이민 행정명령은 미국은 물론 세계 곳곳에서 거센 반발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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