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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통영의 명소, 동피랑 벽화 마을 같은 곳이 베트남에도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우리나라와 베트남 청년들이 힘을 모아 조용하고 낙후한 마을에 예쁜 옷을 입혀줬는데요.

덕분에 활기를 되찾은 마을을, 고륜희 PD가 소개합니다.

[기자]
베트남의 한적한 어촌마을.

주민 대부분은 낚싯배로 잡은 생선을 팔아 생계를 이어갑니다.

아이들의 유일한 놀이터 역시 부모의 일터기도 한 바닷가입니다.

한산하기만 하던 마을이 요즘은 알록달록 생기가 넘칩니다.

아이들은 공놀이를 하며 축구 선수의 꿈을 키우고, 자식들을 모두 도시로 보낸 노모에게도 새로운 가족이 생겼습니다.

지난해 여름, 베트남 최초의 벽화 마을을 조성한 우리나라와 베트남 대학생들!

집주인의 초상화를 그려 넣기도 하고, 소원을 들어주는 동화 속 요정도 선물했습니다.

섭씨 40도에 가까운 뙤약볕 아래, 두 나라 청년들은 베트남의 태양보다 더 뜨거운 우정을 쌓았습니다.

[박시우 / 계명대 국제통상학과 4학교 : 처음 도착했을 때 우리나라 70~80년대 느낌이 나서 놀랐는데요. 이제는 형형색색의 관광지로 변하게 돼서 아주 뜻깊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됐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마을 주민들을 만나서 또 추억을 얘기하고 싶습니다.]

[박정주 / 계명대 스포츠마케팅학과 4학년 : 너무 더워서 체감 온도가 거의 40도였거든요. 서 있는 것조차 힘들었는데 그곳에서 저희가 베트남 주민들과 나눈 정과 베트남 대학생들과의 교류는 정말 뜻깊은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림을 보면서 밝고, 희망차고, 더 많은 큰 꿈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외부인의 발길이 뜸-했던 잿빛 마을.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으면서 사람 사는 냄새 물씬 풍기는 마을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YTN 월드 고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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