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박장효 기자] "김정은은 내가 죽였는데 또 어쩔거냐고 할 거다", "정치에는 올바름이나 잘못 따위는 없고 오로지 목적만 있다", "김한솔은 얼른 도망가라", "북한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안타깝고 불쌍하다", "(용의자는) LOL(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를 좋아하는 것이 틀림없다", "민주법치야말로 진정한 보호막이다", "김정남 사망은 박근혜 추문, 북한 미사일 발사, 트럼프의 무능한 대응 등 이슈를 일정하게 덮을 것"...

15일 중국 네티즌들이 김정남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후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보인 반응이다.

중국 온라인도 김정남의 사망 소식에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사건 발생 직후 '김정남 사망'은 웨이보 사회부문 핫이슈 1위로 부상했으며 현재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16일 낮 12시 30분 기준으로 관련 게시글 조회수는 5천만회, 댓글수 2만개를 넘었다.

중국에서는 현재 김정남 사망 관련 기사가 외교부 발표, 용의자 검거에만 국한돼 있으며 포탈사이트 뉴스 페이지에서도 메인화면에 김정남 관련 뉴스를 찾아보기 어렵다.

이 때문에 네티즌들은 한국 언론을 비롯한 외신의 새로운 보도가 나오면 이를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으며 일부 네티즌은 자체적으로 김정남의 사망 원인, 의혹 등을 분석한 주장을 게재하고 있다.

또한 중국 주요 언론도 자신의 공식 웨이보를 통해 김정남 사망과 관련한 새로운 소식이 있으면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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