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그럼 앞으로 가까운 미래에 기술적으로 무슨 일이 중점적으로 발전 될지 살펴보도록 하자.
1. 사물 인터넷 분야
무선 네트워크 가격의 급락으로 가까운 미래에는 공짜가 될 것이며, 와이파이는 종말을 맞이하며, 와이파이를 대체할 미래 통신 기술인 라이파이(Li-Fi)를 통해 데이터 송신 속도는 60배에서 100배 정도 빨라 지고, 가격은 저렴 해지며, 전파로 인한 악영향을 배제하여서 항공기, 의료 장비 등 각종 실생활 분야에 적용 될 것이고, 인터넷에 연결되는 기기는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나서 주변의 모든 기기,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 되어서 원하는 것은 말하기만 하면 저절로 실현되는 사회가 될 것이다.
아울러 위성을 통한 글로벌 인터넷 연결로 전세계 인구 30억 명이 초단 1메가 비트의 속도로 온라인 이용이 가능하며, 광대 역과 온 보드 센서들을 갖춘 머리에 쓰는 기기들이 발전되어서 가상 현실에 대한 체험이 더욱 늘어나 상당수 사람들이 실제 해외 여행 대신 초고속 유저 인터페이스를 갖춘 헤드폰을 쓰고 가상 여행을 하게 될 것이다.
2. 가상 현실 및 증강 현실, 혼합 현실 분야
우선 용어 정리를 한다면, 가상 현실(VR, Virtual Reality)이란 단순하게 정리하면 특정한 환경이나 상황을 인위적으로 만들고 그 안에서 인공적으로 시 각, 청각, 촉각 등의 감각적 경험을 창조 하는 것으로서, 삼성의 기어(Gear), 구글의 카드 보드 등이 있으며, 증강 현실(AR, Augmented Reality)은 가상 현실과 관련된 기술로 우리가 보고 있는 실제 세계 위에 컴퓨터로 만든 그래픽이나 영상을 통합하는 것으로서 '포켓먼 고' 가 있고,혼합 현실(MR, Mixed Reality)은 AR과 VR의 장점을 두루 가진 것으로서 VR의 몰입도, AR의 현실감으로 현실 속에서 가상의 세계를 만들어 냄을 말한다.
구체적인 기술 개발 정도는 화면 해상도가 시각적 입력과 같이 세밀하고 감각적으로 될 것이며, 아이트레킹 기술(안구 움직임)로 모든 것이 조종 가능하고, 해드마운티드 디스플레이는 얼굴 인식 기술, 실제 외모를 그대로 옮겨 주는 수준으로 발전하고, 가상 현실은 컨퍼런스, 교육, 여행 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며, 결국 디스플레이와 스크린은 종말을 고하며, 헤드 셋만 쓰면 가상의 TV를 어디서나 볼 수 있도록 될 것이다.
3. 드론 분야
드론은 점차 첨단 스마트폰 기술에 의존하게 되며, 감지 및 회피 기술이 소비자용 드론에 표준화 되어서, 센서를 통해 방해물들을 피해 날아다니게 되고, 드론의 데이터 수집 및 사용 용량은 위성은 능가하게 되어서 지구의 디지털화가 가능해 질 것이며, 드론은 와이파이처럼 스마트하고 안전해서 규제가 필요 없게 될 것이다.
4. 3D 프린트 분야
개인화된 영양 공급이 새로운 종류의 3D 프린터를 창조하고, 신발과 옷감의 프린트는 패션과 소매업을 붕괴 시키며 혼합 소재의 완성품 프린팅이 한번에 이뤄 지며, 3D 프린트로 인간의 기관과 조직을 인쇄하는 미래가 펼쳐 진다.
즉, 앞으로 7년에서 10년 사이에 우리 신체의 부분이나 기관을 대체하는 산업이 발달 할 것이고, 그러한 신체 기관은 우리가 태어날 때 가지고 있던 기관보다 더 나은 사회가 올 것이다.
5. AI 로봇 분야
스마트폰 모듈은 로봇을 위한 슈퍼 컴퓨터의 한 부분으로 연결되어서, 로봇을 위한 클라우드 내에서의 공유 학습이 가능하여 로봇이 클라우드 상의 무궁무진한 데이터를 공유 할 수 있게 되어 현실 세계에서 로봇이 자율 자동차처럼 스스로 움직이는 능력이 뛰어나게 되고 인간과 로봇이 상호 협력하게 될 것이며, 로봇은 뇌신경으로 통제되는 인공 기관으로 슈퍼맨처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되어, 노인들을 돌보는 '도우미' 로봇이 활성화 될 것이다.
6. 생명 의학 분야
신체 데이터(신체 활동, 수면 사이클, 스트레스와 에너지 레벨 등)를 볼 수 있는 기기가 일상화되며, 미싱 링크 (환경과 유전체 학, 인간과 건강 사이의 관계)를 해결하는 마이크로바이옴(우리 몸 속에 살고 있는 미생물 생태계)이 활성화되고, 유전자 가위 '크리스퍼' 기술이 실용화 되고, 인공 기관을 3 D 프린팅 하게 되며, 신경과 연결되는 전자 기기의 발전 속도는 현재 인공 망막 보조 시스템을 통해서 시력을 거의 근접할 정도로 회복하는 수준이나, 2030년 정도이면 추억의 '육백만 불의 사나이' 처럼 시각, 청각, 체력 등을 급격하게 강화시켜 주는 기기 개발이 가능할 것이다.
자, 이 정도면 우리의 가까운 미래가 어떤 모양으로 바뀔 지 상상이 간다.
필자는 구체적으로 2055년까지 어떤 분야에 어떤 기술적인 진보가 구체적으로 예상되며, 그로 인하여 우리 인간 생활에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인지 상세하게 설명했다.
즉, 지구상의 대변화 (메가트렌드 10), 건강과 수명의 기준 변화, 인공 일반 지능과 제 4차 산업혁명, 무경계로 인해 변모하는 세계, 미래 정부와 권력의 분산, 생명 공학과 인간의 미래를 통해 구체적으로 적시하였으며, 마지막으로 이 복잡한 지구촌의 당면 과제 및 문제점을 15가지로 분류하여 대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마무리 하였다.
세계 미래 보고서, 2055년을 읽으면서 한편으로 신기하면서도 한편으로 당혹스러웠다.
지금껏 공상 과학 소설이나 드라마 등에서만 가능했던 자동차가 하늘을 날고, 순간 이동이 가능하며, 말과 생각으로 기계가 움직일 수 있는 초 현실적인 내용이 현실화 될 수 있다는데 신기하였으나, 인간의 생명이 영생 할 수 거나, 머리의 헤드셋 하나로 세계 가상 체험을 할 수 있다는 현상은 왠지 당혹스러운 미래였다. 세상의 행복이 과학 기술의 발달과 편리함 만으로 해결 할 수 있는 것일까?
특히 영생 할 수 있다고 하는 점은 왠지 불편하기 짝이 없는 화두다.
오래 산다고 행복 할 수 있을 것인가? 한집안에 몇 대의 자손이 함께 산다면 겉으로는 행복해 보이지만, 꼭 그럴까? 오래 산다고 하는 것은 행복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오래 살면 좋은 것도 많겠지만, 가슴 아픈 일은 얼마나 많겠는가? 불편 할 뿐이다.
전국시대 제 경공과 안영의 고사가 떠오른다.
어느 날 제 경공이 멋진 풍경에 도취하여 한탄하길, "이 좋은 세상 세세 년 년 누리고 싶구나!"라고 하자 주변 신하들의 아부 성 발언에도 불구하고 천하의 명신 안영이 한마디 했다. " 모든 사람이 오래 살 수 있다면 先왕들께서 살아 계실 텐데, 그렇다면 대왕께서는 이 자리에 있지도 못할 것입니다. 아울러 사람이 진심으로 오래 사는 것은 죽어서 백성들에게 존경 받는 것이지, 몸으로 오래 사는 것이 아닙니다" 라고 하였다고 한다.
2055년의 미래 보고서는 영생에 대해서만 논 한 게 아니다. 한 개인의 好不好에 관계없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미래 사회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전달 한 것이다. 어느 부분은 과학적인 지식이 일천하여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적지 않았지만, 지난 짧은 몇 십 년의 과거의 예측이 현실화된 사실을 기억 할 때, 대부분 믿음이 간다.
이제 각자 살아가는 모습대로, 다가오는 미래의 변화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해야겠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