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et] 꽃과 함께 봄이 오고 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립공원의 봄꽃개화소식과 함께 국립공원 별 야생화 관찰시기, 장소 등 봄철 국립공원 탐방정보를 공개했다.
▲ 한려해상국립공원 거제도에서 지난 달 4일 개화한 춘당매는 한국에 가장 먼저 봄꽃 소식을 알렸다.
올해 가장 먼저 봄꽃 소식을 알린 곳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이다. 한국에서 가장 먼저 피는 매화인 춘당매가 거제도에서 꽃망울을 터뜨리며 봄을 알렸다.

그 뒤를 이어 남쪽 지방 국립공원인 무등산과 내장산에서는 2월 중순부터 복수초, 너도바람꽃, 변산바람꽃, 노루귀 등 야생화가 피기 시작했으며, 강원도의 설악산국립공원에서도 노루귀 등 야생화가 일부 개화를 시작했다.
▲ 전라북도 내장산국립공원에서 지난 22일 개화한 변산바람꽃.
전라북도의 변산반도, 충청남도의 태안해안국립공원에서도 2월 말부터 복수초, 노루귀, 산자고, 솜나물 등의 야생화가 꽃망울을 활짝 터뜨렸다.
▲ 충청남도 태안해안국립공원에서 23일 발견된 산자고.
지리산국립공원은 산수유마을로 유명한 전남 구례군 산동면 일대를 시작으로 3월 초부터 노란빛의 산수유와 생강나무가 개화를 시작하며, 4월 중순이면 전국 국립공원으로 확대되어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속리산, 계룡산, 월악산 국립공원은 공원 진입도로의 벚꽃나무가 4월 중순부터 장관을 이루고, 5월에는 소백산 국립공원 연화봉 일대의 철쭉이 만개할 예정이다.
최승운 국립공원관리공단 홍보실장은 “각 공원 별로 개화시기에 따라 국립공원을 방문한다면, 봄 소식을 전하는 야생화와 함께 봄 기운을 만끽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 2017년 국립공원의 봄꽃 개화 시기(자료: 국립공원관리공단)
서애영 코리아넷 기자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xuaiy@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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