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상하이에서 파는 사람 없이 QR코드만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스마트 재래시장'이 등장했다.

해방일보(解放日报) 등 상하이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 창닝구(长宁区) 화산로(华山路) 1623호에 위치한 재래시장이 첨단시장으로 업그레이드돼 다시 문을 열었다.

300여평방미터 규모의 시장에는 한해 동안 160가지가 넘는 야채가 판매된다. 반년 전까지만 해도 일반 시장과 다를바 없었지만 최근에는 파는 사람없이 QR코드만으로 결제하는 이른바 '스마트 시장'으로 변모했다.

소비자는 각 품목마다 배치돼 있는 QR코드를 인식해 비치된 상품의 생산지, 생산일자 등 정보를 확인한 후 마트에서처럼 출입구에서 물건값을 정산하면 된다.

뿐만 아니라 관리자 역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P)을 통해 생산과정을 추적하고 관리할 수 있다.

관계자는 "소비자는 일반 슈퍼마켓에서와 마찬가지로 입구에서부터 결제까지 편리하고 위생적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며 "무엇보다 안전제일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하이시정부는 지난 2005년부터 재래시장의 정보화관리를 추진해왔고 지난해 2.0버전을 선보였다. 관련 부문은 이같은 시장을 올해 30개 개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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