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삼성 갤럭시 시리즈의 폭발사고 악몽이 잊을만하면 다시 나타나고 있다.

중국 IT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허난성(河南省) 화베이수리수전(华北水利水电)대학에 재학 중인 한 네티즌이 지난 4일 자신의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룸메이트가 지난해 9월 구입한 갤럭시S7 엣지가 이날 오전 6시경에 폭발했다"며 타버린 제품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사진에는 이전의 갤럭시노트7 때와 마찬가지로 배터리 부분이 새까맣게 타 있는 갤럭시S7 엣지의 모습이 담겨 있다.

네티즌에 따르면 폭발 당시 방 안에 있던 여학생들은 모두 잠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매케한 냄새가 나서 벌떡 일어났더니 휴대전화가 타고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펑' 소리가 났고 자욱한 연기가 났다.

사고 소식을 들은 학생들은 "정말로 삼성 제품을 쓰지 않아야겠다", "이렇게 타버리니 너무 무섭다" 등 불안감을 드러냈다.

삼성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관련 사실을 알고 있다"며 "폭발 원인을 조사한 후 원만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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