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본이 운영하는 한식 프렌차이즈 역시 '롯데 보이콧'에 나섰다.
베이징의 유명 한식 프렌차이즈인 한라산(汉拿山)은 지난 8일 자신의 공식 웨이신(微信, 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에 게재한 성명에서 "한라산은 2001년 베이징에서 중국인이 자본을 출자해 창립한 100% 중국기업"이라며 "롯데 제품을 사용하거나 판매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 결코 사용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금성(权金城) 역시 마찬가지이다. 권금성은 최근 발표한 성명을 통해 "권금성은 2000년 베이징에서 창립한 중국 브랜드로 중국인이 투자, 관리, 운영하고 중국인에게 서비스하고 있다"며 "성명을 발표한 날로부터 중국 전체 매장에 롯데 제품을 모두 퇴출하고 앞으로 다시는 롯데와 합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두 업체는 그간 삼겹살, 돌솥비빔밥 등 한식을 판매하고 한복을 입고 손님을 맞는 등 한국적 색채를 강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