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et]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테스트이벤트로 열린 ‘2017 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선수권’이 개최된 지난 2월16일 그리 크지 않은 한 장소에는 각국의 출전선수, 심판, 대회관계자, 기자, 관중들에이르기까지 대회와 관련된 사람들로 북적였다.
그 장소는 ‘강릉 아이스아레나’ 건너편에 위치한 커피점이었다.
한잔의 커피를 위한 행렬은 16일 하루에 그치지 않고 대회가 열린 19일까지 계속됐다. 경기장 안에서도 커피를 파는 곳이 있고, 심지어 기자들과 대회관계자들은 미디어센터 등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커피를 마실 수 있었지만 매서운 찬 바람을 맞으며 경기장을 걸어 나와 길을 건너야 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그들의 커피를 향한 노고(?)에 대한 의문은 의외로 간단히 해결된다. 바로 ‘맛’이다.
그리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빙상종목이 개최되는 강릉이 한국에서는 푸른 동해를 만끽하는 대표적인 해수욕장 경포대와 신사임당의 고향이라는사실 이외에도 커피로 유명하다는 점을 상기하면 ‘맛’의 수준은 어렵지 않게 짐작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