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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 오후 전격적으로 청와대를 떠나 삼성동 사저로 이동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참모들과 만나 작별인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팽재용 기자.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에 나와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오늘 오후 청와대를 떠나 삼성동 사저로 이동했습니다.

당초 오후 6시 30분쯤 청와대를 출발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시간이 일부 조정돼 7시 16분쯤 청와대 정문을 빠져나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청와대를 떠나기 전에 작별인사를 위해 한광옥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들을 관저로 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중간중간 목이 메이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맡은 일들을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직원 5백명은 박 전 대통령의 마지막 떠나는 길을 배웅하기도 했는데요.

박 전 대통령은 직원들에게 인사를 하며 고생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 삼성동 사저로 이동한 다음 집 앞으로 찾아온 친박계 인사들에게 자신의 입장을 처음으로 밝히기도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대변인이었던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대신 말했는데요.

민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소명을 다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며 모든 결과에 대해서 안고 가겠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분명히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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