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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된 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유럽과 일본 등 선진국 돈줄 죄기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0'에 가깝게 유지했던 금리를 1%대로 회복하면서 초저금리 시대가 끝을 보이고 있습니다.

세계 금융시장은 미국이 시작한 '돈줄 죄기'가 주요 선진국으로 도미노처럼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우선, 마이너스 금리로 돈을 풀어온 유럽중앙은행과 일본은 미국과 금리 격차가 벌어져 높은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낙관적으로 돌아선 세계 경제 전망과 국가유가 회복세도 유럽과 일본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미국을 따라 올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큰 나라로는 영국이 꼽힙니다.

브랙시트 영향으로 파운드 가치가 하락해 1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014년 6월 이후 최고치인 1.5%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경우도 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증시가 2015년 이후 고점에 머무르는 등 10년만에 최장기간 성장세를 기록할 조짐이어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집니다.

로이터가 최근 설문조사한 결과 이코노미스트 35명 가운데 28명은 일본은행이 공격적인 돈풀기를 서서히 접을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이밖에 중국이 이미 통화 긴축에 들어갔고 호주에서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글로벌 돈줄죄기가 이어지리란 전망에 무게가 실립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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