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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다변화…사드 보복 영향 없었다
앵커 멘트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중국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강원도내 관광지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그렇지만 동남아로 일찍 눈을 돌린 관광지는 그 위기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대표적 한류 관광지 춘천 남이섬.

평일인데도 외국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에마(러시아 관광객) : "정말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곳입니다,주변환경이나 집들도 깨끗해서 너무 좋습니다."

방문객의 문화특성에 맞춰 관광 기반을 갖춘 덕분입니다.

이슬람권을 감안해 할랄 인증 식당은 물론 예배실까지 별도로 설치했습니다.

하루에 5번씩 예배를 올리는 이슬람인들의 습성을 반영해 목욕시설까지 갖춰놓았습니다.

세계인이 어울리는 문화축제도 관광객 다변화에 한몫 했습니다.

인터뷰 정재우(남이섬 마케팅팀장) : "2년마다 한 번씩 남이콩쿠르를 통해 전 세계 80여 개국 1900여 작품이 들어오고 있는데요. 이 작품을 통해서 각국과의 문화교류를 지속하고..."

최고 30%를 넘었던 중국관광객 비중이 줄고 그 자리를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이 차지했습니다.

이 리조트 스키장은 손님의 60%를 말레이시아 등 눈이 없는 나라에서 유치했습니다.

인터뷰 나은성(대형 리조트 매니저) :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마케팅팀을 신설했고 눈이없는 동남아지역에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관광객 다변화에 일찌감치 애쓴 관광지일수록 중국의 사드 보복의 파고를 무난히 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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