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et] 한국이 더 많은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할랄 음식점을 늘린다.

한국관광공사의 ‘무슬림 프렌들리 코리아(Muslim Friendly Korea)’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내 기존 135개였던 할랄 음식점을 170개로 늘린다. 이와 함께 무슬림들이 먹을 수 있는 해산물, 채식 등을 판매하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무슬림 친화음식점 인증제’가 시행된다. 심사를 통과한 업계는 ‘할랄 공식 인증’, ‘무슬림 자가 인증’, ‘무슬림 프렌들리’, ‘돼지고기 없음’ 총 4단계로 인증마크를 부여 받는다.

‘할랄 공식 인증(Halal Certified)’은 한국이슬람교중앙회(KMF)로부터 인증을 받은 레스토랑으로, 할랄 식재료를 사용하며, 무슬림 요리사가 있고, 알코올 음료 판매를 하지 않는 음식점에 부여된다. ‘무슬림 자가 인증(Self Certified)’은 KMF 인증은 받지 않았으나, 무슬림이 운영하거나 조리하고, 알코올 음료를 판매하지 않는 음식점에 부여한다. ‘무슬림 프렌들리(Muslim Friendly)’는 알코올 음료를 판매하나 할랄 메뉴를 제공하고 있는 음식점에, ‘돼지고기 없음(Pork Free)’은 할랄 메뉴는 제공하지 않으나, 돼지고기를 사용하지 않는 음식점에 부여된다.
▲ 올해 ‘무슬림 관광객 1백2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한국관광공사는 할랄 음식점 확대 등 ‘무슬림 프렌들리 코리아’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무슬림 관광 단체로 역대 최대 규모인 1천1백5십4명의 인도네시아 관광객들이 지난 2월 3일 한국을 방문한 모습.
이와 함께 할랄 음식에 대한 정보, 한국 내 기도실 현황 등의 정보를 담은 ‘무슬림 관광객 유치 안내서’를 27일 발간했다. 이 안내서는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http://kto.visitkorea.or.kr)에서 열람 가능하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오는 9월에는 ‘할랄 레스토랑 위크’를 열고 한국식 할랄음식을 홍보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열 예정”이라며 “지난해 98만 명이었던 무슬림 관광객을 올해에는 1백20만 명까지 유치해 시장 다변화를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가희 코리아넷 기자
사진 한국관광공사
kgh89@korea.kr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