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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한에 조치했나 "평양 주유소들 줄지어 휴업"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평양의 주유소들이 유류 판매를 줄이거나 아예 휴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이 북한에 원유 공급을 일부 제한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북한에 원유를 공급하는 건 중국밖에 없어서 북한에는 사실상 생명줄이나 다름없습니다.

베이징에서 심재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환구망에 따르면 평양의 주유소들이 유류 판매를 제한하기 시작했습니다.

외국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주유소에서 돈을 내도 기름을 구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며칠전까지만 해도 정상 영업하던 대성 주유소를 비롯해 일부 주유소는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북한 주재 중국 당국 관계자는 "북한에서 오래 근무했지만 이런 경우는 없었다"면서 "기름을 넣을 수 없어 자동차 운행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고려항공 주유소 관계자도 "새로운 원유공급이 안되고 있다"며 "언제 정상화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AP통신도 북한 주유소들이 유류 판매를 제한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P는 유류 판매를 외교관이나 국제기구 차량으로 제한한다는 안내문이 주유소 바깥에 내걸려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6차 핵실험 가능성에 강력히 경고를 해오던 중국이 이미 북한에 원유 공급을 일부 제한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중국밖에는 원유를 공급받을 곳이 없는 북한으로서는 원유 중단이 최악의 제재입니다.

북한이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추가 제재에 대비해 원유 비축에 나섰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명쾌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북한에 원유 공급을 제한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런 얘기를 받아들일지는 여러분에게 달렸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심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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