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허솜이 기자 sehp91@korea.kr
사진 전한 기자 hanjeon@korea.kr
조선 호위군 행렬이 30일 숭례문에서 광화문까지 이어졌다.
조선시대 중흥을 이끌었던 국왕 정조의 행렬이 재현된 '왕실호위군 퍼레이드'가 열렸다.
여름이라는 착각이 든 오후 2시. 숭례문 앞에 호위군의 행렬이 갖춰지자 남대문시장을 찾았던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휴대폰과 카메라를 꺼내 들고 쉴 새 없이 셔터를 눌러 댔다.
2시 30분, 행진의 시작을 알리는 취타대의 음악이 서울 도심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세종대로를 따라 퍼지고 도로변에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위용 넘치는 행렬을 지켜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