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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화마에 산림 잿더미…전국에 산불 잇따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황금연휴 동안 전국의 산야는 화마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전국적으로 건조주의보가 내려지면서 강릉 뿐만 아니라 경북 상주 등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조한 봄 날씨 탓에 강릉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어제(6일) 오후 2시 쯤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경북 상주시 사벌면 덕가리의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당국이 헬기 12대와 인력 7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이 화재로 실종됐던 여성 등산객 60살 김 모 씨가 어젯밤 10시 45분 쯤 야산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일행인 남성 등산객 2명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앞서 어제 오전 11시 40분 쯤에는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점리에 있는 야산 중턱에서도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헬기와 소방인력 600여 명이 투입됐지만 강한 바람과 험한 산세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어제 낮 12시 28분에는 청주시 청원구 우암산에 불이 나 시유림 0.1㏊를 태우고 1시간여 만에 진화됐는데 등산객의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비슷한 시각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의 한 야산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임야 5천㎡를 태운 뒤 2시간 5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발생한 산불은 392건으로 지난해 연간 산불 발생 건수 391건을 이미 넘었습니다.

올해 봄 전국적으로 비가 오지 않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산림·소방당국은 가용할 수 있는 진화 인력과 헬기 등 장비를 총 동원해 오전 내로 산불을 완전히 진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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