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보다 업그레이드"...싸이 정규 8집으로 '컴백' / YTN

[앵커]
가수 싸이가 1년 반 만에 정규앨범 8집과 함께 돌아왔습니다.

싸이는 기자 간담회에서 젊은 피를 수혈해 본심을 담은 앨범이라면서 지난해 불거진 자신에 대한 특혜 의혹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이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곱하기2는 8'

가수 싸이가 특유의 경쾌한 댄스곡이 담긴 8집 정규앨범을 들고 돌아왔습니다.

타이틀 곡을 두 개나 내세운 이번 앨범은 지코, 지드래곤 등 후배들과의 협업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싸이 / 가수 : 재작년인가 제가 만든 노래를 듣는데, 올드하게 들리더라고요. (후배들과의 협업은) 젊은 피의 수혈이 절실했었기 때문이고…]

휘발성이 강한 요즘 음반 시장에서 10곡을 담은 정규 앨범을 내기 쉽지 않았다는 싸이.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한 고민, 강남 스타일 이후 자신의 평가에 대한 부담도 털어놨습니다.

[싸이 / 가수 : 초심 대신 본심으로 음악을 만들고 춤을 만들고 준비를 했습니다. 변화보다는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

지난해 불거진 자신에 대한 특혜 의혹과 신곡 발표 연기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서도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싸이 / 가수 : 작년에 있었던 여러 가지 일들은 사실인 게 하나도 없고요. 저도 신날 수 없었고 신나 해주실 대중들이 안 계신 걸로 판단이 되어서 미루게 되었습니다.]

대선 다음 날 신곡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대중과 함께 신나게 노래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면서 새 대통령에게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싸이 / 가수 : 서로 소통이 잘 되고, 잃었던 웃음을 많이 찾을 수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들어 주세요.)]

YTN 이광연[ky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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