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김 씨의 논문답변이 2시간 넘게 진행됐다. 논문 주제는 독일, 미국, 한국, 일본과 중국 등 각국의 현행 제도, 사법부와 개혁 방안을 비교하고 합리적인 운영 방안을 설명한 내용이다.
“초고 당시 총 80만 자 분량의 논문을 써왔다. 지금까지 박사 논문 중에 이렇게 방대한 양은 본적이 없다. 책을 내도 될 정도였다”고 논문 지도교수인 황용(黄勇)교수가 말했다. 덧붙여 “중국에서 발간되지 않은 참고 서적의 경우 해외에 가서까지 구입해서 읽는 열정을 보였다”며 칭찬했다.
총 198페이지에 달하는 논문 내용에 대해 5명의 심사 위원들은 전원 만장일치로 ‘통과’ 시켰고 외국인임에도 문장 표현 능력이 탁월하고 내용이 명료하고 상세한 것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난 2012년 중국정법대학(中国政法大学)을 졸업한 이후 두번째 박사 학위를 취득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