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저널 | 이민정 기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온라인에서 끊이지 않았던 상하이-쑤저우 지하철 개통설이 현실이 된다. 5일 상관신문(上观新闻)에 따르면 지난 2일 쑤저우선로교통망(苏州轨道交通网)이 쑤저우 S1선(S1线) 공사에 대한 입찰을 공고했다. 이 공고에 따르면 2017년 7월 31일 착공해 2022년 12월 31일이 준공 예정이다.

S1선은 이팅루(夷亭路)에서 시작해 화차오역(花桥站)까지 동서로 연결되어 있고 쿤산(昆山)의 중심지를 가로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연장 약 41km, 28개 역을 건설할 예정이며 환승역은 5개다.

이 중 화차오역이 상하이 지하철 11호선과의 환승역이다. 상하이 장쑤루(江苏路)에서 출발한다고 가정하면 약 2시간이면 쑤저우에 도착한다.

개통되면 가격은 어느정도 일까?

상관신문 기자가 직접 상하이 장쑤루에서 쑤저우 S1선 종점까지의 지하철 운임을 계산한 결과 상하이 지하철 운임 7위안, 쑤저우 지하철 운임 약 8위안으로 총 15위안(2500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철보다 느려도 줄서서 표를 구매하지 않아도 되고 집 근처 가까운 지하철 역에서 출발해 쑤저우 시내까지 도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지하철 여행족'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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