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 이재선 기자] 중국 남방의 도시, 광둥성 선전시는 40년 전 경제특구로 지정되었다. 홍콩에서 북쪽으로 불과 몇 시간 거리에 위치한 이 도시는 세계적인 제조도시가 되었으며 오늘날 첨단기술 혁신의 중심지로 진화하고 있다.

스카이 라인이 우뚝 솟은 선전은 중국에서 가장 젊은 대도시이다. 38년 전에 설립 된 이 도시의 1,100만 주민들의 평균 연령은 33세에 불과하다. 선전 GDP의 4 %가 연구 개발에 쓰이는데 이는 중국 국가평균의 두 배이다.

선전은 GDP 측면에서 물 건너편에 위치한 홍콩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

홍콩연구전문가인 궈완다(Guo Wanda)는 새로운 베이 에리어(Bay Area)를 건설하기 위해 쌍둥이 도시가 협력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그는 "홍콩의 낮은 세금, 효율적인 법률 시스템 및 비즈니스 환경으로 인해 선전을 포함한 중국의 다른 도시에서는 이를 대체 할 수 없었다. 도시가 협력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홍콩의 최고 대학들과 선전의 제조업 부문을 연결하는 것이다. 이 두 요소가 섞인 수프라면 맛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첨단제조 및 하이테크, 고부가가치 생산으로 선전은 광둥 - 홍콩 - 마카오 그레이터 베이 지역의 개발을 지원하고 이 지역의 자원을 통합할 수 있는 엔진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오늘날 선전의 기업가들은 더 이상 싼 물건을 만드는 것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대신, 그들은 세계 시장에 새롭고 독창적인 제품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는 중국의 제조 부문이 혁신의 글로벌 리더로 변모하도록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