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에서 해봐야 할 것 BEST 5












 01   동남아시아의 가장 아름다운 마을


       루앙프라방 방문하기



쾌적하고 아름다우며 고요하며 아늑하다. 루앙프라방은 나른하고 여유있는 삶을 즐 기려는 이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수십 년 동안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채 긴 잠에 빠져있던 루앙 프라방은 전쟁과 공산주의가 휩쓴 격동기에서도 살아남은 프랑스 식민시대 마을의 살아있는 표본으로서, 또는 유서깊은 사원과 전통 가옥을 갖춘 역사의 고향으로서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라오스에서의 시간은 그 개념 자체가 다른 곳과는 큰 차이가 난다. 라오스에서의 시 간은 자신만의 속도로 흐른다.















거리는 평화롭고 시내 곳곳에는 방금 막 칠한 듯 밝은색 파스텔톤 부띠끄 호텔과 빌라, 예쁜 노천카페와 맛있는 레스토랑이 가득하다. 왓 씨앙통의 널찍한 지붕은 30개 이상의 옛 사원들 중 가장 눈길을 끈다. 매일 아침 루앙프라방 거리는 아침 공양을 하는 승려들의 물결로 노랗게 물든다. 2008년엔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꼭 가봐야 할 여행지 1위로 뽑히기도 한 이 평화로운 마을은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 불릴 만큼 라 오스 전통양식의 건물과 수많은 사원들, 프랑스 식민시대에 지어진 이국적이 건물들 의 조화로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 도시 뒤편으로는 메콩강이 아름다운 자태로 흐르고 있다. 메콩강은 수천개의 불상 이 조각된 왕실의 납골당인 빡우동굴로 이어진다. 이곳 사람들의 순박함과 평화로운 삶의 방식에 여행자의 발걸음도 느리게 흐르는 시간에 동화되어 '영혼의 강장제'로 불리는 루앙프라방의 경이로운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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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   남하 국가보호구역(Nam Ha NPA)에서


       소수 민족 만나보기



사람들은 대부분 남하국가 보호 구역에서 트레킹, 카약킹, 래프팅을 하기 위해 루앙남 타에 온다. 수도 비엔티안에서 버스를 타면 무려 20시간이나 걸리는 오지이다.  마을에서 1박을 하는 투어와 트레킹 코스들이 많다. 남쪽으로는 주로 카무와 렌텐족 마을로 가고 북, 서, 동쪽으로는 아카족 마을로 간다. 관광이 마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체의 규모와 빈도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엄격하다. 수익은 지역 경제로 돌아가며 면허 가 없는 가이드와 함께 남하 국가보호구역 내를 돌아다니는 것은 불법이다. 


여행안내소에서 투어는 물론이고 지역의 소수민족의 관습과 에티켓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책임여행(관광객이 여행 국가의 경제, 환경, 문화를 존중하고 보호할 책임이 있 다는 것)에 관한 사진이 담긴 안내책자와 지도도 제공한다.
















남하 에코가이드 Nam Ha Ecoguide  TEL : 211534


그린 디스커버리 Green Discovery  TEL : 211484  www.freendiscoverylaos.com








랜텐족은 오래전 몽골에서 중국으로 그리고 또 라오스로 내려온 종족이다. 자기 부족간 의 사람들끼리만 결혼을 하는 풍속이 있어 근친에 의한 유전적인 문제도 많은 부족으로 알려져 있다. 아카족은 해발 1000m이상의 고산지대에 사는데 문명과 동떨어져 살고 있으며 그들만의 생활방식과 언어를 쓴다. 말 한마디 안 통하지만 해맑게 웃는 사람들의 미소 속에서 위안을 받을 수 있다.








  마을 홈스테이로 '진짜라오스' 경험하기



수많은 여행객들이 '진짜 라오스'를 찾지만 그게 뭔지를 아는 사람은 드물다. 라오스 인 구의 약 80%에게 '진짜 라오스'란 시골에서의 삶이다. 따라서 진짜 라오스를 체험하고 싶 다면 그네들과 함께 먹고 자며 그들과 똑같이 생활해 보는 것이다. 


홈스테이의 장소, 인종과 부유함의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마을은 작고 아이들로 가득하며 계절에 따라 먼지나 진흙투성이의 풍경이다. 보통 최대 2명까지 투숙할 수 있는데 화장실은 주로 길 모퉁이에 있는 어두운 오두막에 있으며, 쭈그려 앉 는 변기에 양동이 물로 씻어 내리는 형식이다. 저녁 식사 전에 목욕을 하는데 근처의 시 냇물이나 강에서 씻거나 물탱크에서 양동이로 물을 길어 몸에 끼얹으며 씻는다. 가정집 뜰에는 170리터 드럼통이나 콘크리트 물통이 있다. 목욕은 대개 공개적인 장소에서 하기 때문에 사롱이 필요하다. 거울은 기대하지 말자.














음식은 소박하다. 보통 찰진 쌀밥과 반찬 두 가지 정도가 함께 나온다. 음식이 맛없어 보여도 조금은 먹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주인의 체면을 깎는 일이 된다. 저녁 식사는 주로 바닥에 깔린 매트 위에서 먹으므로 양반다리를 하고 앉을 준비를 해야 한다. 쿠션 위에 앉는 행동은 버릇 없게 비칠 수 있으므로 삼가 해야 한다. 그리고 집에 들어서기 전 에는 언제나 신발을 벗는다. 잠잘 때는 모기장을 치고 바닥에 요를 깔고 잔다. 


창 밖에서 수탉이 울기 시작하면 잠에서 깨야 할 것이다. 진정으로 그들과 함께 어울리고 그들의 생활양식을 편견 없이 받아들일 수만 있다면 그들은 열정적인 태도로 여러분을 맞아 줄 것이다. 라오스 회화책과 여러분의 가족사진을 가져가면 좋다. 손전등, 고무슬 리퍼, 사롱과 티슈도 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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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   보트를 타고 7km길이의 석회동굴


       탐콩로(Tham Kong Lo) 탐험하기







 






Sala Hin Boun   TEL : 020-561 4016   www.salalao.com   아침식사 포함 $US4~12









거대한 석회암 산의 끝에서 강이 갑자기 사라져 칡흙같이 어두운 구불구불한 동굴을 따 라 7km를 흘러간다. 라오스의 진정한 자연의 경이 탐콩로는 푸힌분 국가보호구역Phu Hin Bun NPA내에 있다. 푸힌분은 청록색 계곡물과 몬순 원시림 그리고 캄무안 중앙을 가로 지르는 카르스트 지형이 있는 면적 1580㎢의 환경 보호 지대다. 


탐콩로 동굴은 너비가 100m나 되는 지점도 있고, 높이도 그만큼 높다. 모터를 단 카누로 약 한 시간 가야 이 동굴을 지날 수 있다. 손전등을 꼭 지참하도록 하고 물이 얕은 곳에 서는 배에서 내려 걸어가야 할 때도 있으므로 고무 샌들을 신도록 하자. 반쿤캄에서 탐 콩로까지 당일 여행을 할 수도 있지만 동굴 근처에서 하룻밤 자는 것이 더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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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4   왓푸 짬빠싹에서 크메르시대의


       사원유적 감상하기



한때 라오 왕국의 수도였던 짬빠싹은 지금은 라오스의 나른한 강변 마을의 전형이다. 주 요 도로는 강과 나란히 가다가 내륙쪽으로 꺾어져 왓푸짬빠싹이 자리한 장엄한 산중턱 으로 향한다. 대부분의 방문객들은 이 마을을 유적지 방문의 근거지로 삼는다. 


그러나 운이 좋은 일부는 돈다엥섬의 한가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발견하기도 한다. 돈다 엥은 짬빠싹 맞은편에 있는 8㎞ 길이의 섬이다. 게스트하우스, 홈스테이를 할 수 있다. 




짬빠싹 지역 정보센터  TEL : 020-220 6215  월~금 8:00am-4:300pm



짬빠싹은 매년 짬빠싹 축제와 때를 맞춰 활기를 띤다. 이 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멀리서도 순례자들이 모여든다. 3일 동안 열리는 이 불교 축제(주로 2월에 열림) 동안 순례자들은 기도하거나 시주를 하며 왓푸 짬빠싹 주변을 맴돈다. 악단이 전통 음악과 현대 음악을 연주하며, 타이복싱, 코미디쇼, 닭싸움 등이 축제의 흥을 돋운다. 마을에서 왓푸까지 이 어지는 도로변에는 노점들이 늘어서서 떠들썩하게 이어지는 도로변에는 노점들이 늘어 서서 떠들썩하게 먹거리를 판다. 숙박시설은 축제 몇 주 전에 예약이 끝난다. 


왓푸 짬빠싹 : 입장료 $US 3  8:00am-4:300pm



왓푸 짬빠싹은 라오스에서 가장 인상적인 고고학 유적지다. 왓푸는 5세기 중반부터 있어왔지만 오늘날은 볼 수 있는 대부분의 유적은 앙코르 시대 말의 것들이다. 2001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왓푸 짬빠싹은 세 개의 층으로 나뉘며 이 세 구역은 통로로 연결된다. 맨 아래 층은 큰 바라이(직사각형 저수지) 하나와 작은 바라이 두 개로 구성되어 있다. 작은 바라이는 최근에 복원된 통로에 의해 둘로 나뉜다. 통로 양 편에 늘 어선 막대들도 수백년 만에 세워진 것이다. 중간층은 사실상 여러 층으로 되어 있다. 


커다란 누각이 두개가 서 있고 남쪽 누각 바로 뒤에 난디 사원Nandi Pavilion이 있다.


프랜지파니 나무가 늘어선 통로를지나고 나가Nag:뱀신가 새겨진 난간이 있는 가파른 계단 을 올라가면 위층이 나온다. 이곳은 한때 커다란 시바신의 남근상을 보관하고 있던 성스 러운 사원이다. 이 힌두 성전은 나중에 불교 사원으로 바뀌었지만 원래의 힌두 조각상 들은 상인방에 그대로 남아있다. 이 성전의 북쪽에는 신비로운 코끼리 바위와 악어 바위 가 있다. 사원의 맨 위 연단에 서면 발 아래로 펼쳐지는 메콩 강의 전망이 환상적이다.














우리나라 두배 크기의 땅에 천연자원을 그대로 보존하고도 아시아 최빈국으로 손 꼽히는 라오스. 시간이 멈춘듯한 도시에는 가난조차 잊은듯한 라오스인들의 순수한 눈빛과 맑은 미소가 가득하다. 눈빛 넘어 보이는 그들의 마음은 풍요롭고 만족스러 워 보이기까지 한다. 사람들이 자연과 함 께 꿈꾸듯 살아가는 라오스에서 느리게 인 생을 한번 돌아보고 그들의 순박하고 착한 미소를 배울 수 있으면 한다. 햇빛 좋고 바람 좋은 9월에 라오스의 길을 걷다 보면 어렵고 힘들었지만 때묻지 않고 순수했던 어 린 시절의 나를 만날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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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   신비로운 항아리 공원이 있는


       씨엥쾅에 들려보자



수도 비엔티안에서 북쪽으로 약 160km 거리에 위치한 씨엥쾅은 마치 텔레토비동산 같은 둥그런 산새와 예쁜 자연 경관을 품고 있는 2,000m 가 넘는 고지대이다. 


기후가 서늘하고 열대지역에서 찾기 힘든 과일과 채소를 비롯하여 소나무 숲과 자 연산 송이 등을 만나볼 수 있어 한국인들이 라오스 내 가장 살기 좋은 동네로 꼽는 매력적인 지역이다. 게다가 이 인기지역은 고대의 미스터리한 역사와 현대의 전쟁의 슬픈 잔재를 모두 끌어안고 있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매력을 소유하고 있다. 













고개만 돌리면 어디에나 동화와 같은 자연과 아름다운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는 씨엥쾅이다. 씨엥쾅을 지키는 수호신이 살고 있는 탓담의 작은 터널을 지나면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동일한 표정으로 나를 보고 있는 좌불상을 만날 수 있다. 멀버리 실크 마을에선 누에를 이용하여 라오스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실크 제작 과정 전체를 체험해 볼 수도 있다. 5~6월엔 솔 향이 그대로 살아있는 자연산 송이의 철이라 발걸 음은 즐거워진다. 매워보이지만 전혀 맵지않고 달고 구수한 맛이 일품인 라오스 쌀 국수인 미까티도 잊지 말자.






  항아리 평원 (Plain of Jars)



라오스에서 가장 수수께끼로 가득한 곳은 '항아리 평원'이다. 씨엥쾅 시내에서 5km 정도 떨어진 지역으로 나가면 광활하고 완만하며 푸르른 동산에 암석으로 깎아 만든 대형 항아리들이 즐비하고 있는 사이트가 3개나 있다. 각 사이트에는 10세 아이에서 부터 건장한 어른들까지 한 사람에서 많게는 서너 명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제각 기 다양한 크기의 항아리들이 산재되어 있다. 이곳은 메콩 강의 역사가 여전히 베일 에 가려져 있다는 점을 잘 보여주는 곳이다.  폰싸완 부근의 평원에 흩어져 있는 수백 개의 항아리들은 그 크기과 모양이 제각각이다. 그동안 이 돌들의 기능에 대해서 논 란이 분분했다.












술을 발효시키는 도구 혹은 쌀을 저장하는 항아리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라오스인 들은 이 항아리들이 2000년 전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주장하며 그 기원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전설을 이어오고 있었다.  6세기 경 라오스-태국계의 영웅 쿤 제우암 왕은 잔인한 폭군 차오앙카를 무찌르기 위해 이곳에 도착했고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곡 주를 발효 시키기 위한 수백개의 항아리를 만들었다고 했다. 최근 호주의 고고학자 에 의해 이것이 수천년 전 공동묘지터였으며 사체는 항아리 밑에, 그리고 항아리 속 에는 부장품을 넣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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