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타계한 중국 인권운동가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 류샤오보를 추모하는 촛불 행진이 홍콩에서 열렸습니다.

어젯밤(15일) 수천 명의 홍콩 시민들은 홍콩 섬 상업지구부터 홍콩 중국연락사무소까지 고인을 추모하는 도심 촛불 행진을 벌였습니다.

이번 추모 집회에서는 중국이 반자치 도시인 홍콩의 자유를 위협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홍콩은 그동안 중국 본토와는 다른 수준의 자유를 보장받았지만 최근 들어 정치, 언론,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중국의 간섭이 심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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