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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아프간전 승리까지 싸울 것"...개입주의 신호탄 / YTN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내 테러 세력 척결을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군사 개입 확대를 시사했습니다.

그동안 미국 우선의 고립주의에 치우쳐 있던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안보 전략이 개입주의로 선회하는 신호탄이라는 관측입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알링턴 군사기지에서 새로운 아프간전 대응 전략을 내놓았습니다.

먼저, 섣부른 미군 철수는 안보 공백을 낳는다며 아프간 정부를 계속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테러 세력 척결'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위해 미군이 끝까지 싸울 것임을 천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 싸울 것입니다. 승리의 정의도 명확히 하겠습니다. 적을 공격하고 IS와 알카에다를 무너뜨리는 것, 그리고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장악을 막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병력 증강 규모 등은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구체적인 군사 전략을 사전 공개하는 게 되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앞으로는 단순히 짜인 일정표를 따르는 게 아니라 현지 여건에 따라 전략을 세워나갈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맞댄 파키스탄에 대한 압박도 강화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파키스탄이 탈레반 등 지역에 위협을 가하는 테러조직들의 은신처를 제공하는 데 대해 더는 침묵할 수 없습니다.]

앞서 백악관 고위 관리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4천 명 규모의 추가 파병 계획을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고립주의 정책 설계자인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의 퇴출을 계기로, 적극적 군사 개입 기조로 전환하는 움직임이라는 분석입니다.

무력을 동반해 미국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안보 전략 변화가 향후 대북 정책에 미칠 영향도 주목됩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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