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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도, 최악은 피했지만...아직 남은 불씨 / YTN
[앵커]
중국과 인도가 두 달 넘게 이어온 국경 분쟁을 끝냈습니다.

양국 군대가 충돌하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게 된 건데,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과 부탄이 맞닿아 있는 곳, '둥랑'.

인도 이름, '도카라'로도 알려진 이곳에서는 지난 6월 중순부터 중국군과 인도군의 대치가 이어져 왔습니다.

두 달 넘게 계속된 국경 분쟁의 발단은 중국의 도로 건설이었습니다.

중국이 국경 지대에 도로를 놓으려고 하자, 부탄과 상호방위조약을 맺은 인도가 반발한 겁니다.

양국은 각각 300명이 넘는 병력을 파견하며 대치했고, 병사들 사이에서는 물리적인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악화일로로 치닫던 중국과 인도가 극적으로 손을 맞잡았습니다.

다음 달 중국에서 열릴 브릭스 정상회의를 앞두고 양국이 국경 분쟁을 끝내기로 한 겁니다.

인도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외교적인 대화가 결실을 맺었다며 군대 철수가 시작됐다고 밝혔고, 중국 정부도 분쟁 종료를 확인했습니다.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인도가 국경협정과 국제법을 준수해 중국과 함께 영토 주권을 상호 존중하는 기초 위에서 접경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길 희망합니다.]

양국이 일촉즉발의 상황을 피하기는 했지만, 충돌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분쟁의 원인이 된 도로 건설 문제가 어떻게 해결됐는지, 또 중국군이 완전히 철수하는지 등이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YTN 김웅래[woongr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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