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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강 허리케인 '어마'…미국 플로리다 20만 대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대서양에서 발생한 역대 최강급 허리케인 '어마'가 카리브 해 일대를 강타하면서 건물은 초토화됐고 인명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어마'는 이번 주말 미국 플로리다로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옥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허리케인 최고 등급인 카테고리 5의 허리케인 '어마'가 대서양 카리브 해 일대를 강타하며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미 국립 허리케인 센터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7일 오전 허리케인 어마는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북쪽 근해에서 시속 290km의 강풍과 폭우을 동반한 채 북상하고 있습니다.

허리케인이 지나가고 정확한 피해 조사가 이뤄지면 인명피해와 함께 주택, 도로 등 재산 피해도 크게 늘 것으로 우려됩니다.

[개스턴 브라운 / 앤티가바부다 총리] "오늘은 제 인생중 최악의 날입니다. 모든 주민들이 느끼는 것처럼 제 심장이 무너져내렸습니다. 온 나라가 침몰했습니다. 살면서 이런 처참한 광경은 처음 봅니다."

허리케인의 중심에 있는 푸에르토리코는 모든 항구와 공항이 폐쇄됐고 대규모 정전으로 100만명 이상이 암흑 속에서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허리케인 어마는 오는 주말 미국 플로리다 주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지역 4개 카운티에 대피령이 내려졌고, 20만명 이상이 대피했습니다.

[미첼 레이놀드 / 플로리다주 대피 주민] "정말 무서워요. 좀 더 고지대로 대피하면 좋겠어요. 5등급 허리케인은 처음 경험하는 거예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정말 두렵네요."

지난주 4등급 허리케인 '하비'에 이어 어마까지 초대형 허리케인이 연속 미국 본토에 상륙하는 것은 사상 초유의 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7일 자신의 트위터에 '허리케인 어마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며 '위대한 팀이 대오를 갖추고 있지만 조심하고 무사하라'고 당부했습니다.

허리케인 어마는 플로리다에 이어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로 이동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이 지역에도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연합뉴스TV 옥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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