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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호 경전철' 개통 한달…벌써부터 적자 우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개통 한 달을 맞은 '서울 1호 경전철' 우이신설선의 승객 수가 예상수요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마저도 무임승차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북구 우이동과 동대문구 신설동을 잇는 우이신설선이 개통 한 달을 맞았습니다.

교통사각지대인 서울 동북부 지역에 생긴 경전철은 인근 주민의 불편함을 크게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사업비) 8천852억원이 투여됐습니다. 여려분이 행복하기 위해서라면 이 정도는 투입을 해야되겠죠? 시민의 세금을 받아서 이런 일을 하는게 저는 가장 큰 보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시는 우이신설선 1일 이용 예상수요를 13만여 명으로 예측했는데 지난 한달 간 이용한 승객 수를 조사해 보니 하루 평균 6만6천여명, 예상치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요금을 내지 않은 무임승차객은 한달 간 32만 4천여명으로 환승 승객을 뺀 99만 6천여명과 비교하면 그 비율이 33%에 달했습니다.

우이신설선을 이용한 승객 3명 중 1명은 무임승차객이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노선이 지나는 지역에는 65세 이상 노인 주거 비율이 높은데다 고령층이 많이 찾는 북한산이 우이신설선의 종점인 것도 무임승차객이 많은 이유로 꼽힙니다.

우이신설선은 포스코건설과 두산건설 등 10개사가 출자한 민간 자본이 건설과 운영을 맡은 만큼 수익성이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면 운임이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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