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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만 은밀히 접속…1조원대 사설경마도박 조직 적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수천명이 동시 접속해 도박을 벌이는 사설경마조직이 적발됐습니다.

단속에 걸리지 않도록 특정회원들만 접속할 수 있게 했고, 프로그램 서버도 대기업 데이터센터에 설치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아파트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건장한 남자 2명을 제압합니다.

거실엔 사무실처럼 여러대의 컴퓨터가 설치돼있고 억대의 수표 뭉치와 여러대의 대포폰도 있습니다.

수천명이 동시에 접속해 연간 1조2천억원대 경마도박을 벌인 조직의 관리사무실입니다.

운영자 최 모 씨 등은 경기도 용인에 아파트 6채를 임차한 뒤 수시로 옮겨 다니며 단속을 피해왔습니다.

유명 프로그래머를 고용해 판도라라는 사설경마 프로그램을 개발한 뒤 도박게임 운영자 100여명을 모집해 서버 관리비 명목으로 최근 3년간 75억원을 받았습니다.

도박게임 운영자들은 비밀리에 회원을 모집한 뒤 개별 배팅액의 5~7%를 수입으로 챙겼습니다.

[도박게임 운영자] "대략 200만원에서 한 300~400만원 정도 수익이 생긴 것 같습니다."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특정회원들만 접속해 배팅하고 정산하는 폐쇄형 시스템을 사용했고 프로그램 서버도 대기업 데이터센터에 설치했습니다.

[김태호 / 경기남부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반장] "본사에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관리만 해주고 사설경마운영자들이 하위 회원들을 모집을 해서 회원들끼리 서로 마권을 주고받으면서 정산을 하게끔한…"

경찰은 프로그램 서버와 컴퓨터 하드 디스켓 등을 압수하는 한편 최 씨 등 12명을 구속하고 16명을 불구속입건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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