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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화산 분화 초읽기…"대폭발 가능성"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세계적 휴양지인 인도네시아 발리 섬이 화산 분화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섬내 최고봉인 아궁 화산은 상공 수㎞까지 연기를 뿜어내는 등 용암 분출이 임박한 정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황철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은 지난 25일부터 본격적인 분화 단계에 접어 든 아궁 화산의 분화구에 용암이 차오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국가재난방지청 대변인은 조만간 "산비탈로 용암이 흘러 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아궁 화산 정상 주분화구 주변에선 이틀 전부터 용암에서 나오는 붉은 빛이 관측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낮에도 보일 정도로 강도가 세졌습니다.

[수토포 누그로호 /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 대변인] "대폭발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여러 가지 징후가 화산 폭발이 임박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재난당국은 이날 오전 아궁 화산의 경보 단계를 최고단계인 '위험'으로 높이고, 분화구 반경 10㎞ 이내에 거주하는 주민에게 전원대피를 지시했습니다.

[수미디아 / 현지 주민] "화산에서 엄청난, 검은 연기가 치솟는 것을 보고 너무 무서웠습니다."

아궁 화산이 본격적으로 분화한 것은 화산 주변 주민 1천10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1963년 분화 이후 50여 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는 인도네시아에는 아궁 화산을 비롯해 약 130개의 활화산이 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연합뉴스 황철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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