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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우편물 드론 배송' 성공…2022년 상용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아마존이나 알리바바 같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들은 지금 무인기 드론을 이용한 물류기술 개발에 한창인데요.

국내에서도 실제 우편물을 드론으로 배송하는데 처음으로 성공했습니다.

드론 택배의 실용화가 멀지 않은 것입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펠러가 세차게 돌더니 택배상자를 품은 드론이 힘차게 날아오릅니다.

드론은 상공 50m 위로 떠오른 채 4km를 날아 작은 섬 득량도의 마을회관에 착륙합니다.

집배원이 우편물을 꺼내자 드론은 다시 출발지인 전라남도 고흥으로 돌아옵니다.

육지에서 섬까지 우편물을 나르는 데 걸린 시간은 10분 남짓, 배편으로 최소 2시간 이상 걸리던 배송시간이 크게 줄어든 겁니다.

사람이 조종할 필요 없이 시스템에 좌표만 입력하면 이륙부터 배송, 귀환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졌습니다.

현재의 기술로는 최고 10kg 짜리 물건을 싣고 왕복 20km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강성주 / 우정사업본부장] "드론을 이용을 해서 배달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새로운 기술을 활용을 해서 앞으로 우정사업이 직면하고 있는 인력 문제 등을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보자는 측면이 있겠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도서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2019년부터 드론 택배 실증사업을 벌인 뒤, 2022년 상용화에 들어가는 게 목표입니다.

하지만 미국 아마존과 독일 DHL 등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이 분야에 뛰어든지 오래입니다.

CJ와 롯데 등 국내 유통기업들도 드론 택배 상용화를 위해 노력 중이지만, 글로벌 기업들에 안방을 내주지 않으려면 비행 제한구역 규제 완화 등 정부의 규제 개혁이 필수라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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