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에 자연 방사된 반달가슴곰의 3세대, 즉 손자 세대 곰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방사 곰 3세대는 지리산에 방사한 곰이나 자연 출생한 곰 2세대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를 말합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9월 지리산국립공원에서 활동하는 반달가슴곰 한 마리를 포획해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방사 곰 3세대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포획 반달가슴곰은 체중 56kg에 2살 된 수컷으로 발신기를 부착한 뒤 바로 재방사했습니다.

이번에 확인된 수컷 반달가슴곰은 자연출생 3세대 중에 지난해 8월과 지난 3월에 이어 3번째로 발견된 개체입니다.

이로써 지리산국립공원에서 공식 확인된 반달가슴곰은 모두 48마리로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