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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완치 길 열렸다…치료 물질 개발 / YTN 사이언스
[앵커]
골다공증은 뼈 질환 가운데 흔한 질병으로 꼽히지만, 완치는 어려운데요.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이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했습니다.

이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 세계 환자 수가 2억 명에 달하는 골다공증.

뼈는 체내에 흡수되고 다시 생기는 과정을 반복하는데 나이를 먹을수록 생성 기능이 떨어져 골다공증으로 발전합니다.

문제는 골다공증이 생기면 작은 충격에도 골절로 이어지기 쉽다는 겁니다.

[김성철 / 신경외과 전문의 : 골다공증이 심한 분들은 일반 활동에도 쉽게 골절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골절로 인해서 거동의 불편함 그로 인해서 내과적인 합병증이 악화할 수 있고….]

국내 연구팀이 단순히 뼈 흡수를 억제하는 기존 치료법과 달리 흡수를 막으면서도 동시에 뼈 형성을 촉진하는 물질을 개발했습니다.

연구팀이 주목한 건 사람의 몸 안에서 발견되는 단백질 '비트로넥틴'입니다.

이 단백질에서 핵심적인 물질만 골라내 합성했더니 뼈 흡수는 막고 생성은 돕는 두 가지 기능이 동시에 가능해진 겁니다.

[민병무 /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 : 실제로 골 소실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골 흡수를 억제함과 동시에 골 형성이 일어나야 골다공증을 치료할 수 있는데 다행히 저희가 발굴한 기능성 펩타이드(치료 물질)는 그런 기능이 있어서….]

실제로 골다공증이 걸린 쥐에 이 물질을 한 차례 투여했더니 일주일 후 골다공증 부위가 대부분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체 단백질로 만들었기 때문에 부작용 우려도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해 잇몸병 등 뼈 관련 질환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YTN 사이언스 이혜리[leehr20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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