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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벤추라 산불 2주째 성난 기세... 軍 무인정찰기 투입 / YTN
[앵커]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인근에서 난 대형 산불이 2주째 계속 번지면서 해안도시 샌타바버라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불길을 방향을 찾기 위해 군용 무인정찰기까지 동원됐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LA 지역을 둘러싸고 6곳에서 동시 다발로 일어난 산불.

연일 수천 명이 투입돼 사투를 벌인 데다 주말엔 바람도 좀 줄어 어느 정도 불길이 잡혔습니다.

하지만 지난 4일 처음 시작됐고, 가장 규모가 큰 벤추라 지역 산불은 여전히 기세를 더해가고 않습니다.

이 한곳의 불로 이미 서울보다 넓은 700㎢가 탔고, 8만8천 명이 대피했으며 사망자도 나왔습니다.

벤추라 불은 진화율이 15%에 머물고 있는데, 불은 해안도시 샌타바버라 쪽으로 번져, 이곳에도 일부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무엇보다 짙은 연기 속에서 불길의 방향 파악이 어려운데, 급기야 군용 무인 정찰기가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헬기보다 두 배 높은 고도에서 정밀 센서로 연기를 뚫고 불길의 이동 추이를 실시간으로 추적합니다.

[션 네이빈 / 美 163 전투비행단장 : 불이 어디로 움직이는지 그리고 불씨가 4~5마일 날아가는 것도 실시간으로 소방대원에게 알려줄 수 있습니다.]

다른 산불은 최대 80%까지 불길이 잡혔지만, 화마가 남긴 상처는 컸습니다.

지금까지 가옥 8백여 채가 전소됐고, 2만 채 이상이 부분 피해를 입었습니다.

[마이크 홀시저 / 가옥 전소 피해자 : (모든 재산 전소되고 기르던 닭 한 마리 살아남은 것 확인) 너, 참 대단하게도 살았구나!]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 : 우리는 생명과 재산, 이웃, 그리고 수십억 달러의 재정이 위협받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특히 이번 불로 사육하던 말도 수난을 겪었는데 주인들이 대피한 뒤 말 수백 마리가 불길 속에서 헤매다, 지금까지 50마리 가까이 죽었습니다.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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