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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센강 범람...철도 폐쇄·유람선 운항 중단 / YTN
[앵커]
프랑스 수도 파리에 겨울비가 계속되면서 센강이 범람하고 철도역 폐쇄 등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센강의 수위가 2016년 파리에 대홍수가 났을 때 수준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면서 재난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황보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파리 한가운데를 따라 흐르는 센강이 계속 불어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24일 오후 1시 파리 오스테를리츠 다리에서 측정한 센강의 수위는 5.25m.

평소보다 다섯 배 높습니다.

주말이 되면 6.1m를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16년 여름 파리에 대규모 홍수피해가 발생했을 당시의 수위입니다.

[이브 뒤브와 / 전 파리시 재난국 고문 : 거의 자연재해 상황으로 보입니다. 1910년 대홍수 때처럼 되지 않을지 걱정입니다. 그런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유람선 선착장과 매표소도 물속에 잠겼습니다.

파리의 대표 관광상품인 센강의 유람선들은 종적을 감췄습니다.

센강을 떠다니던 유람선들은 이렇게 강가에 정박한 채 수위가 내려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의 실망이 큽니다.

[마리나 프랑슈 / 관광객 : 유람선에서 저녁을 먹을 계획이었는데 운항이 취소됐다는 이메일이 왔어요. 28일까지 기다려달라는데 그때는 제가 여기 없죠.]

센강 주변의 주요 철도역들이 폐쇄됐고, 수변 도로와 산책로, 인접 도로 구간의 진입도 곳곳에서 금지됐습니다.

재난 당국은 강변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언제든 대피할 준비를 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미셸 델퓌시 / 파리 경찰청장 : 많은 담당자들이 토요일 수위가 6.1m가 되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적절한 조치를 내릴 겁니다.]

현재 프랑스 전국 23개 도에 2단계 홍수위험 경보인 '황색 경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지난 2016년 대홍수 때처럼 파리 시민 수천 명이 대피하고 여러 명이 목숨을 잃는 일이 생기지 않을지 우려됩니다.

파리에서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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