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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쇼핑몰 화재, 스프링클러 꺼둔 사이 화마 타올라 / YTN
[앵커]
어제 울산의 한 쇼핑몰에서 발생한 화재로 200여 명이 대피하는 아찔한 일이 있었죠.

현장에는 스프링클러 장치가 설치돼 있었는데 내부 공사를 하던 업체가 연기가 나면 자동으로 물이 쏟아질까 봐 이 장치를 꺼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송태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대형 쇼핑몰 건물 10층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56분쯤 시작된 불은 두 시간 넘게 계속되면서 이 건물 10층 전부와 11층과 12층 일부를 태우고 꺼졌습니다.

지하 7층, 지상 12층 규모의 이 건물에는 화재 당시 고객과 직원 220여 명이 있었으나 모두 무사히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10층에서 용접작업을 하던 중 주변에 있던 부직포에 불꽃이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시 10층에서는 다음 주 볼링장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내부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시공을 맡은 업체는 공사 과정에서 연기가 발생한다는 이유로 자동소화시설인 스프링클러를 꺼 놓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초기 진화에 가장 중요한 장비가 작동하지 못한 겁니다.

작업 중이던 업체 직원 16명이 손으로 불을 끄려 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경찰은 화재 당시 작업자들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면서 스프링클러 설비를 꺼놓은 점에 문제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YTN 송태엽[tay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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